[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희망이 보인다, 백지에서 채워가는 캠프가 될 것이다”
LG 트윈스가 본격적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아쉬운 6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사령탑과 단장, 2군 감독이 전부 바뀌는 큰 변화가 진행된 LG는 31일 일본 고치로 한 달여간 마무리캠프를 떠났다.
일반적인 마무리캠프가 유망주들로 구성된 반면 이번 LG의 마무리캠프는 주축선수는 물론 베테랑들도 이름을 올렸다. 취임 후 이천에서 짧은 시간 동안 선수들 파악에 나섰던 류중일(54)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 내년 시즌을 책임질 옥석찾기에 나설 전망.
↑ 류중일(사진) LG 감독이 31일 선수단과 함께 일본 고치로 마무리캠프를 떠났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류 감독은 “주전, 백업, 대주자 등 선수들의 역할을 찾아야한다”며 “특히 수비와 주루에 있어서는 강도 높은 훈련이 될 것이다”고 훈련 복안을 밝혔다.
LG맨이 된 지 이제 한 달여가 지난 류 감독은 “확실한 주전감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팀 컬러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도 지켜보고 고민할 부분”라며 “LG의 장점은
아직 물음표가 많지만 류 감독은 “희망이 보인다”고 한 달간 선수들과 함께한 소회를 전했다. “백지에서 채워나가는 과정이 되고 있다”며 “재미있는 캠프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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