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으나 운동량은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현지시간)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하는 동안 득점할 것 같진 않았다”라면서도 “상대 맨유 수비진을 긴장시키고자 노력했고 활동량은 환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8일 맨유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0-1패)에 토트넘 3-1-4-2/3-4-2-1 대형의 중앙공격수로 나와 62분을 소화했다. 슈팅과 키패스(슛 직전 패스)를 1번씩 기록했으나 골과는 무관했다.
↑ 손흥민이 맨유와의 2017-18 EPL 10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네마냐 마티치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3차례 반칙으로 토트넘 1위다. ‘풋볼 런던’의 언급처럼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음을 알 수 있다. 2번의 걷어내기와 가로채기 1회도 유효했
손흥민의 2차례 돌파 성공은 맨유전 토트넘 출전선수 중 2위에 해당한다. 패스성공률 85%도 긍정적이다.
맨유를 맞아 손흥민은 상대 태클에 공을 뺏긴 것이 1번밖에 없었다.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터치 실수로 소유권을 내주지 않은 것도 호평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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