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점차 확산되자 뒤늦게나마 정치권의 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당 지도부가 오늘(15일) 현장을 찾은데 이어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내일(16일) 김제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조류인플루엔자로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전북 김제를 방문했습니다.
살처분 자원봉사에 나선 손 대표는 조류인플루엔자로 고통받고 있는 이 지역에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제가 이렇게 일부러 온 것은 전염 위험 있다 그래서 이런 자원봉사에는 나가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들 있어서...우리가 안전장치 갖추고 약 먹으면 괜찮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18대 총선 당선자들과 함께 김제를 찾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총재는 이미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역이 아닌 전국 문제로 확대됐다며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여러가지 예산 지원 문제와 필요하면 특별입법 문제 등 국회 정당 차원에서 협조할 일 있으면 해보자는 차원에서 왔습니다."
한나라당도 내일(16일) 김제와 정읍 등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현장에서 당정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소관 상임위에서 대책 강구해
총선 마무리로 뒤늦게 정치권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임시국회에서 지역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한 대책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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