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갔다 |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김민준(우도환 분)이 형 김범준이 비행기 추락을 위장한 자살이 아닌 사고였음을 알게 된다.
이날 구진철로 인해 이미란과 김민준은 불 속에 갇혔다. 이를 발견한 최강우(유지태 분)가 김민준을 구했으나 이미란은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최강우와 김민준은 사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최강우는 김민준의 형 김범준이 사고의 범인임을 믿고 싶었고, 김민준은 자신의 형은 사고를 당했을 뿐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준은 “누군가 이미란 목숨 값으로 10억을 불렀다고 했어. 사람 몫숨 값으로 10억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생각해봐. 왜? 태양생명은 아니었으면 싶어요? 그러니까 김범준이 자살비행을 했다고 믿었겠지. 난 아무것도 안 믿고, 아무도 못 믿어”라고 말한다.
이에 최강우는 “김범준이 자살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어? 너 김범준 형이라고 부른 적 없지? 넌 평생 그 누구도 못 믿어. 그게 너란 인간이야. 형이 왜 죽었는지 밝히고 싶어서 여기 있는 거 아니지? 너를 위해서잖아. 그래서 혼자 잘 뛰어보겠다? 김민준 씨. 혼자 열심히 해”라고 말했고, 둘 사이가 다시 한 번 틀어졌다.
그런가 하면 김민준은 이미란의 마지막 말을 듣고 차홍주(홍수현 분)에게 접근한다. 이미란은 죽기 전 김민준에게 “태양생명 보험증권 원본 찾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준은 차홍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보험증권 원본을 손에 넣게 된다.
이렇게 순탄하게 풀릴 것 같은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이 구진철이 죽으면서 또 다시 길이 막혀버렸다.
방송 말미에는 사고 당시 김범준과 함께 있었던 조종사가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매드독과 김민준이 비행기 추락 사고의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