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몸의 이상을 감지해 의사를 부르는 생체 칩과 같이 영화 속에 나올 법한 기술들이 현실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른바 '초연결사회'로 성큼 다가서기 위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가 줄지어 달리는 교차로에 사람과 오토바이가 끼어들지만, 부딪히지 않고 그대로 건너갑니다.
자동차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피하기도 하는 사물 인터넷 세상의‘스마트 횡단보도’입니다.
사람 몸에 붙어 있는 칩이 몸의 이상 신호를 보내면, 담당 의사가 곧장 집으로 찾아옵니다.
다가올 초연결사회에서는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이 정보를 교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무제 / 대한연구재단 이사장
-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이런 건 단순한 한 가지 기술이 아니라. 한 엔지니어의 힘으로, 한 과확자의 힘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공동연구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
유럽연합 28개 나라는 유전병과 같은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조 원을 투입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벤스태프스트룀 / 스웨덴 연구협의회
- "지리적인 접근성은 협력을 돕는 만큼, 한국과 중국, 일본이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장벽마저 뛰어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역시 국경을 초월한 협력에 동참해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mzhsh@mbn.co.kr]
영상취재: 윤대중 VJ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