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보애. 제공lKBS2 |
뇌종양 투병을 앓아오던 원로배우 김보애가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 생전 그가 사기로 재산을 날린 사연이 회자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배우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을 진단받은 후 1년 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1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故) 김보애는 지난 2014년 KBS2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사기로 재산을 날린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보애는 “남편 김진규와 결혼생활을 풍족하게 했다”면서 광화문에 16층 빌딩을 공동으로 소유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강남의 땅부자가 될까 했지만, 이미 재산이 많은 데다 돈에 욕심이 없었다”며 “당시 재산 액수는 600억~700억원대”라고 말했다. "그 많은 재산이 어디 있냐"는 MC의 질문에 김보애는 “어디다 놨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에
고 김보애는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해 '고려장', '부부전쟁',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959년 영화배우 김진규와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4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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