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할레프 세계 1위 등극은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 이뤄졌다.
여자테니스협회(WTA)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단식 랭킹에서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는 프로 데뷔 후 첫 1위에 올랐다. 2008년 352위에서 2015년 2위까지 올랐다가 2016년 4위로 주춤한 것을 극복한 것이다.
할레프는 WTA 주관대회 15승을 거뒀으나 그랜드슬램을 제패하진 못했다. 2014·2017 프랑스오픈 준우승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2014 윔블던 및 2014 US오픈 준결승과 2014·205 호주오픈 준준결승이 뒤를 잇는다.
↑ 할레프 세계 1위 등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2017 WTA투어 차이나 오픈 준결승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2017 WTA 투어 단식에서 할레프는 44승 15패를 기록하며 1차례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 상금은 437만1227달러(50억116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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