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교통상황] 성묘·귀경 차량 몰려 쌍방향 '답답'…부산까지 7시간 50분
추석 당일인 4일 정오께 성묘객과 이른 귀경 행렬이 겹쳐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 입구∼서초나들목, 판교나들목∼목천나들목, 신탄진나들목∼비룡분기점,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등 포함 93.2㎞ 구간이 정체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서서울요금소∼화성휴게소,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를 포함한 74.6㎞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총 48㎞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10.2㎞ 구간이,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방향은 19.3㎞ 구간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77.9㎞ 구간이 시속 40㎞ 미만 속도를 보입니다.
귀경 방향도 마찬가지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산분기점∼전읍교, 대전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 천안분기점∼북천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76.4㎞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과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각각 75.6㎞ 구간과 25.7㎞ 구간이,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각각 46.6㎞ 구간과 38.7㎞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입니다.
정오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50분, 목포 7시간, 광주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20분, 대구 5시간 20분, 대전·강릉 4시간 20분, 양양 3시간 40분 등입니다.
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6시간, 광주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46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30분 등입니다.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향하는 귀성 차량 예상 대수 55만대 가운데 정오 기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1만대, 반대로 귀경 차량 예상 대수 55만대 가운데 이미 수도권에 진
공사 관계자는 "성묘를 마치고 처가 등을 들르는 차량이 많아서 당일 교통은 특별히 귀성·귀경 방향 구분 없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체는 양방향 모두 오후 4∼5시께 절정을 이뤘다가 자정을 전후해서야 풀릴 것이라고 공사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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