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아직 3위를 확정짓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가 10월3일 최종전 선발 장고에 들어갔다. 상황 상 유력한 후보는 브룩스 레일리다. 하지만 조원우 롯데 감독은 답을 내진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29일 인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과 내일 상황을 보고 마지막 경기 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는 4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차 앞선 상황이다. 이날 NC는 마산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롯데가 1경기를 더 치른 시점이다. 롯데가 이날 경기를 진다면, 3위 지키기를 장담할 수 없다.
롯데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3위를 확정 지어야 한다. 하지만 10월3일 정규시즌 최종전(사직 LG트윈스전)까지는 경쟁을 펼쳐야 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3위를 지키는 게 속편하다.
↑ "수고했어!"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와 조원우 감독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최악의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 자칫 최종전에 레일리를 내고 4위로 바로 5일 와일드카드전을 치를 수 있다. 3위 확정을 두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는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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