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테이 분케(63)가 286개의 캐리어 태그를 의도적으로 바꿔서 부착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분케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286개의 태그를 바꿔서 부착했다.
캐리어가 분실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공항 측은 수하물 처리구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분케가 처음 수화물의 태그를 바꾸기 시작했던 것은 말레이시아에 도착 예정이었던 배낭가방이었다.
이후 분케는 홍콩, 마닐라, 런던 등의 도시로 향할 예정
범죄 혐의로 기소 된 분케는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법원은 분케의 유죄를 인정하고 그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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