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런 에저튼 “‘킹스맨’ 덕분에 배우로서 성공…韓 관객 덕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킹스맨’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태런 에저튼이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런 에저튼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킹스맨1’이 성공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 ‘킹스맨’의 성공과 배우로서의 성공이 연결됐다고 느낀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은 내게 중요한 국가다.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킹스맨’과 한국의 좋은 관계가 지속됐으면 좋겠고 또 한국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2편에서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와의 관계에 대해 “2편에서는 약간의 역할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다. 에그시 입장에서는 아버지와 같았던 해리, 자기의 멘토를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감정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중에 킹스맨도 해리를 필요로 하고, 세계도 너를 필요로 한다는 대사가 있을 정도다. 에그시에게는 예전의 멘토로서의 관계를 그리워하고 다시 찾고자 하는 것을 이번 영화에서 볼 수 있다”며 “두 사람의 관계는 좀 바뀌기는 했지만 저희 셋은 1편에도 나왔고 2편에서도 서로 친해진 사이에서 다시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편에서는 어떻게 보면 에그시와 해리의 관계는 조금 더 감정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은 물론이고 미국 배우들과도 좋은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영화도 성공해서 시즌3에서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27일 개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