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탈당 권유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는 보고대회에서 일부 친박 단체 인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자유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대국민 보고대회가 열린 대구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서울 삼성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오늘 보고대회는 조금 전에 마무리됐는데요.
오늘 행사에서 홍 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면서 "전술핵을 재배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하면서 "전술핵 재배치와 핵개발을 위한 천만인 서명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에 패배하고 당이 궤멸 직전에 와 있었는데, TK 주민들이 당 재건의 기반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오늘 보고대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친박 단체들이 참석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잠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오늘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대표는 "보수의 가치까지 포괄하겠다"면서 "국민의당이 대구의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며 대구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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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김영호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