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가 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찾아가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21일에 10회째를 맞는 '치매 극복의날'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를 둘러봤고 이 중 '기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에 직접 참가해 치매 환자·가족·자원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김 여사는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지금처럼 이렇게 즐거우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둔 가족이 "전보다 많이 좋아지신 어머니를 보면 무척 행복하다"며 눈물을 글썽이자, 김 여사는 "치매는 환자 개인과 가족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 것 같다"며 "앞으로 들어서게 될 치매안심
김 여사는 치매어르신들이 치매지원센터에서 만든 손거울, 한지 공예품, 수제 비누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미술치료가 환자의 기억력 회복 뿐만 아니라, 환자 자신의 자존감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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