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게 진짜 어려운 일이구나 (라고 느꼈다)"라고 11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언론매체를 통해 "김이수 후보자 같은 분은 진짜 훌륭한 사람 아닌가. 이것이 이렇게 부결되는 것을 보고 '국회가 참 멀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현안들에 대해 "고민이 많다"라면서 "기본적인 구조가…"라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우했다. 그는 이 총리에게 "아이고, 길이 머네요"라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이 총리는 "고생이 많다"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민주당 의원 120명이 모두 참석하고도 부결됐다는 언론매체의 질문에 "이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앞으로 김명수 후보자 등 현안이 많다는 질문이 이어지자 우 원내대표를 바라보며 "우 원내대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청문회가 열린 지 95일 만인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나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과 반대가 145표로 같게 나오면서 찬성 2표 미달로 부결됐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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