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1일) 서울 금호동과 성수동에선 요리를 하다가, 또는 구두를 가공하던 중 '부주의'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일부 주민들은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벽과 천장이 벗겨진 채 검게 그을었습니다.
어제(11일) 밤 11시쯤 서울 금호동의 아파트 5층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수십 명이 한밤중에 대피를 했고, 소방서 추산 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을 만들다가 프라이팬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성수동의 신발 공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구두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전남 영광군에서는 어제(11일) 오전 10시쯤 술에 취해 이웃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7살 강 모 씨는 라이터로 불을 붙여 1,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개인적인 원한 없이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8시쯤 경기도 포천시의 한 마을회관에선 마을 주민 18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산에서 직접 채취한 버섯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은 뒤 구토와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화면제공 : 서울 성동소방서, 전남 영광소방서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