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대어들이 가득했다는 신인드래프트 무대. 10개 구단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팀 백년대계를 골랐다. 예상대로 서울고 포수 겸 투수 강백호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유력했던 또 다른 1순위 후보 투수 김선기(상무)는 예상보다 늦게 호명돼 8순위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KBO 10개 구단은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팀의 미래자원들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신인들은 과거 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지켜보고 꿈을 키웠다고 해서 흔히 ‘베이징키즈’라고 불린다.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들이 많다고 전해지는 등 일찌감치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여름 1차 지명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에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또 다른 옥석들을 골라냈다.
↑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2차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사진(소공동)=옥영화 기자 |
2순위를 쥔 삼성은 덕수고 투수 양창섭을 지명했다. 양창섭은 서울권 기대주 중 한 명으로 1차 지명도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아쉽게 서울권 3팀에게서 지명받지 못했는데 2차 드래프트에서는 높은 순위로 호명을 받았다.
롯데는 마산용마고 투수 이승헌을 지명했고 한화는 야탑고 투수 이승관을 선택했다. SK는 청원고 투수 조성훈을 택했고 KIA는 세광고 투수 김유신을 지명했다. LG는 장충고 투수 성동헌을, 넥센은 상무 투수 김선기를 지명했다. NC는 세광고 포수 김형준을, 두산은 경기
이례적인 부분은 전체 8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은 상무 투수 김선기. 즉시전력감 후보로 꼽히며 드래프트 초반 호명이 예상됐으나 상위픽을 가진 팀들이 다른 선택을 했다. 많은 나이 등을 고려해 다른 전략을 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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