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우천순연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임시선발 카드가 날아갔다.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좌완 김유영(23)을 8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등판시킨다고 예고했다. 이는 외국인 좌완 브룩스 레일리(29)가 출산휴가 때문에 미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이다. 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올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둔 레일리는 4일 미국으로 떠나 오는 9일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7~8일 사직 삼성전 또는 9~10일 수원 kt전에 나설 선발투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그 동안 롯데는 송승준-박세웅-김원중-조쉬 린드블럼-레일리 순서대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일단 5일 SK전에는 송승준이 등판했다.
이날 조 감독은 김유영을 금요일인 8일 선발로 예고하며 린드블럼에 휴식을 하루 더 준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린드블럼은 9일 토요일 수원 kt전에 등판하게 된다. 김유영을 낙점한 이유는 좌완이어서였다. 조 감독은 “김유영 아니면 박시영이었는데 삼성에 주력 타자들이 좌타자가 많아 좌완인 김유영을 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6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질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취소 결정 후 조원우 감독과 김원형 코치가 야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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