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큰 폭 반등했습니다.
자세한 시황을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2분기 첫 장을 급등으로 장식한 뉴욕증시가 오늘은 경제지표와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이 엇갈리게 나오면서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5포인트, 0.36% 하락한 12,60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35포인트, 0.06% 내린 2,361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3월 민간부문 고용은 감소세를 나타낼 거라는 예상을 뒤집고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2월 공장주문은 예상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버냉키 미 연준리 의장의 발언도 혼란을 줬습니다.
버냉키는 상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해 장초반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내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과 함께 제 2의 베어스턴스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증시를 반등시키기도 했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오늘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 속에 5.1%나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3달러85센트, 3.81% 오른 배럴당 104달러8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큰 폭 내렸던 금 선물가격도 1.4% 반등했고 구리가격도 1.87% 올랐지만 다른 금속 가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밀은 4.64% 큰 폭 반등했고, 옥수수와 대두도 전일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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