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처음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일본 열도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없던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긴급 통화에 나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처음 상공을 관통당하자 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한 일본 아베 총리.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느 때보다 강한 수위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 미사일 발사란 폭거는 지금까지 없던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을 가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현저하게 손상했다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유엔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여 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대북 압박을 크게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일본과 100%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도 두 정상이 공감하면서 당분간 한반도의 강대강 국면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