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30일(한국시간)부터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연전은 예정대로 열리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변경된 선수단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다음 경기가 열리는 휴스턴이 아닌 댈러스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레인저스 선수단은 다음 경기 일정이 업데이트되는 것을 기다릴 예정이다.
휴스턴 지역은 현재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 'AP통신'은 미국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텍사스에서 강수량을 측정한 이후 최대치인 50인치(127센티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 텍사스주 휴스턴은 현재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가장 유력한 대안은 개최지를 옮겨 치르는 것이다. 텍사스와 휴스턴 양 팀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도 애너하임 원정 중인 애스트로스 선수단이 이날 휴스턴이 아닌 댈러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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