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신태용호가 첫 소집과 함께 본격 출항했다. 목표는 하나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큰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난적’ 이란이다. 신태용(47) 감독은 다시 한 번 필승 의지를 다졌다.
21일 조기 소집된 A대표티은 이란(31일), 우즈베키스탄(9월 5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준비한다. 운명의 2연전이다.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A조 2위에 올라있으나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에 쫓기고 있다. 2연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 여부가 걸려있다.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를 거치거나 예선 탈락할 수도 있다.
특히 이란전이 중요해졌다. 이란전을 그르칠 경우, 우즈베키스탄 원정 부담이 커진다. 한국은 최근 이란전 4연패다. 1골도 넣지 못했다.
↑ 신태용 감독이 21일 A대표팀 소집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
신 감독은 이번 기회에 이란과 악연도 함께 끊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대승보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신 감독은 “당했던 수모를 씻어야 한다. 평가전이었다면 신념대로 더욱 공격적으로 지휘할지 모르겠다. (1996 아시안컵 8강에서)크게 당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자제해야 한다. 우리의 최대 목표는 (다득점이 아니라)이란을 꺾고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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