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 (감독 장훈)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7년 최초의 1000만 영화로 한국영화 역대 13번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9일 토요일 37만 739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996만 2,744명이다.
20일 자정 기준, 사전 예매율은 26.4%. 10만 여명을 이미 확보했다. 합계는 1006만 명.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 만에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올해 개봉작 중 최초로 1,000만을 돌파했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13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통산 17번째다. 다음 목표는 '왕의 남자' (1,051만)와 '겨울왕국' (1,029만)이다.
한편, 영화는 1980년 5월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내려가게 된 소시민 택시운전사의 모습을 그린 실화 소재 영화다. 삼엄한 감시망을 피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기자 그리고 그를 광주 피의 현장에 태우고 들어갔다 온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감독은 비극적인 아픔의 역사를 단지 그 자체로만 묘사하지 않는다. 타고난 영웅을 등장시켜 미화시키지도 않는다. 왜 평범한 이들이 비범해질 수밖에 없는지, 비범해진 그들을 통해 희망을 노래하고 현재를 되돌아보게끔 만든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관객들은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평범한 이들의 치열한 사투를 지켜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약 내가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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