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서 인터뷰 사진=이매진아시아 |
“동갑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예고를 나왔다고 연극영화과를 나와서 연결고리가 많았다. 그 친구도 제 얘기를 많이 들었다더라. 이런 공통점으로 인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힘들었다. 친해진 상태에서 사랑해야 하는데 감정신이 잘 안 잡혀서 힘들었던 것 같다.(웃음)”
‘엽기적인 그녀’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약 1년의 촬영 기간을 거쳤다.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만큼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를 비롯해 화려한 영상미 등이 시청자를 만족하게 했다. 원작 ‘엽기적인 그녀’를 뛰어넘을 만큼 흥행을 거두진 못했지만, 매주 10% 내외의 일정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배우, 스토리, 원작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오연서 인터뷰 사진=이매진아시아 |
“빠듯한 시간 안에서 진행되는 사전제작 드라마도 있지만, 우리 드라마는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체력적, 심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잘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예쁜 그림을 많이 담을 수 있다는 게 사전제작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장면을 담아서 영상미가 아름답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독자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오연서. 추후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오연서는 주로 입체적인 인물로 대중 앞에 섰다. 다음에는 내면 연기를 통한 진지한 연기로 배우로서 연기할 수 있는 폭을 넓힐 예정이다.
“‘웹툰’은 봤는데 드라마는 못 봤다. 드라마가 방영 중일 때 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다. 영화로 제안받고 나서는 아무래도 연기하는 데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봤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볼 수가 없다. 영화는 드라마와 전혀 다른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