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밀양에 13년만에 선보이는 푸르지오에 최신 설계가 적용됐다. 국내 휴양림 일부에만 선보인 독일의 ‘크나이프’식 물치유 시설이 조경에 포함됐으며, 세대내부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해 내력벽 철거없이도 거실을 확장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512-1 일원에 짓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523세대 규모의 단지다. 밀양강 강변공원 앞에 들어서기 때문에 저층 일부를 제외한 거의 전 세대에서 밀양강 조망을 확보했다. 제방으로 조망이 가리는 일부 저층 세대는 아예 분양가를 낮춰 공급한다.
이 단지에는 대우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설계가 총망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밀양강 푸르지오 모형도 내 크나이프 시설 [사진 이미연 기자] |
전병인 분양소장은 “2016년 10월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밀양시 50대 이상은 52%로 집계됐다”며 “이 부분에 착안해 시니어세대를 겨냥해 조성하는 조경시설인 로맨스가든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크나이프 시설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세대 내부에도 특이할만한 설계가 적용됐다. 바로 전용면적 74㎡에 유상옵션으로 제공하는 슬라이딩 도어형 설계다. 기존에는 가변형 벽체로 공간활용을 유도해왔으나 이 단지에서는 내력벽이나 가변형 벽체 자리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자유자재로 주방 공간을 확장하거나 방으로 공간을 분리할 수 있게 했다.
↑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전용면적 74㎡ 슬라이딩 도어형 옵션 [사진 이미연 기자] |
또한 전용면적 84㎡는 펜트리와 알파룸으로 구성된 ‘수납의 여왕’ 평면을 선택형으로 제시해 수요자의 평면 선택지를 넓혔다. 현관 쪽 공용욕실은 세면대와 샤워공간이 분리된 설계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이미 기존 신규 물량에 적용했던 센서식 싱크절수기, 절수형 양변기,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IoT 스마트 스위치 등을 적용했다. 욕실 내 심야 안전 유도등 등 놓치기 쉬운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챙겨 세대 내 안전도 강화했다.
고화질 CCTV가 동현관·지하주차장·엘리베이터에 설치되고 무인택배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세대 현관 앞에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해 홈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도 설치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806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적용한다. 입주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전병인 분양소장은 “KTX밀양역이 도보 5분, 남밀양IC는 차로 5분 밖에 안걸리는 입지인데다 밀주초, 세종중고, 탑마트, 밀양강 수변공원 등의 기존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