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르빗슈 유가 무너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는 2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3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0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1까지 올랐다.
이날 경기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다시 세웠다. 기존 기록은 9실점이었다.
↑ 다르빗슈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그를 진정시켰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몰린 그는 마르셀 오즈나에게 주자 일소 3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레미 제프레스가 J.T. 레알무토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최종 기록은 10실점이 됐다.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되는 다르빗슈는 계속해서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볼티모어, 보스턴, 컵스, 클리블랜드, 콜로라도,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피츠버그, 토론토 등 10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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