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담뱃값을 재인하 하는 것은 금연정책 후퇴이며 정책신뢰를 훼손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담뱃세 인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우리나라 담배가격은 2015년 2천원 인상 후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에서 28위로 국제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가격을 다시 낮추면 담배가격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높이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담배가격 인상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우선으로 권고하는 금연정책으로 담뱃값 인상으로 우리나라 성인남성흡연율은 2014년 43.1%에서 2015년 39.3%로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다. 복지부는 또 청소년 흡연율은 2014년 14.0%에서 2015년 11.9%, 2016년 9.6% 등으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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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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