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이준, 김영철 자수 반대 “미안한데 그 꼴 못 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김영철 사진=아이해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김영철의 자수를 반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에서는 안중희(이준 분)이 변한수(김영철 분)과 나영실(김해숙 분)과 삼자대면을 했다.

이날 변한수 생일파티에 참석한 안중희는 가족이 다 간 후 삼자대면을 하자고 말했다. 이어 “자수를 하신다고요? 왜죠? 죗값을 치르려고 하는 거냐”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라도, 마음이라도 편해지려고 그러는 거냐”라며 “그게 아니면 미리 자수해서 형량이라도 미리 낮춰 보려고 하는 거냐. 나한테 들키지만 않았으면 끝까지 속일 생각 아니었냐. 이제 와서 자수해서 혼자 마음 편하겠다는 거냐. 미안한데 그 꼴 못 본다”고 반대했다.

안중희는 “마음이 편해질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럼 어떻게 하냐. 지금도 당신 얼굴만 봐도 가슴 터질 것만 같다. 당신은 네 아버지의 신분만 훔친 게 아니다. 35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서 기뻐했던 내 진심까지 망가뜨렸다. 자수는 꿈도 꾸지 말아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