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해외 여행 대신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한 적이 있죠?
그래서 기자가 직접 농촌체험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볼거리 즐길거리도 괜찮았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떡방아를 찧는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땀도 나고 힘도 들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떡은 꿀맛입니다.
콩을 넣고 맷돌을 돌리고, 직접 만든 두부가 반찬으로 나오자 밥맛이 절로 납니다.
▶ 인터뷰 : 조현민 / 중학생
-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떡메치기 체험도 해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이색적인 경험을…."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마을 옆 냇가에서는 아이들과 간단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얘들아 아저씨랑 같이 놀래?"
엄마 손을 잡고 물장구를 치고, 물속 세상이 마냥 궁금합니다.
- "(물놀이하니까 어때, 시원하고 좋아?) 네. 시원해요."
숙박도 가능해 웬만한 팬션 못지않은 현대식 초가집을 성수기에도 4인 가족 기준 10만 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험도 하고 자연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에 농촌으로 떠나는 관광객은 지난해 945만 명, 올해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오석동 / 한국농어촌공사 부장
- "실질적으로 농가에 직접적인 소득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고, 농촌 마을 자체도 활성화되고…."
농촌체험마을은 전국적으로 953곳에 달하는데, 웰촌 등 농촌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