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마무리투수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뒀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2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9회에도 팀이 4대1로 앞서자 오승환이 어김없이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첫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오승환은 초구 빠른 공이 빗맞은 안타로 이어지며 1루를 내줬습니다.
이어 평범한 뜬공이 우익수가 햇빛에 타구를 잃는 바람에 안타로 뒤바뀌어 1사 1,2루, 순식간에 실점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구위를 되찾은 끝판왕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은 타자 두 명을 돌려세우는 데까지 공 3개면 충분했습니다.
시즌 18번째 세이브, 오승환은 마무리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왕'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텍사스 추신수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후속타에는 홈까지 내달리며 선취 득점,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3대1로 앞선 4회에는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세 타석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나간 추신수는 팀의 5대2 승리로 환히 웃었습니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을 2할3푼1리로 끌어올렸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