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향해 "국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놀이터냐"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절박한 민생 문제를, 대통령의 인사권을 막기 위한 볼모로 쓰고 있는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은 대통령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을 핑계삼아 국회를 올스톱 시켜 일자리 추경과 정부 개편을 막았다"며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이고 사실상의 대선 불복"이라고 지적했다.
또 추경과 인사에 대해 발목잡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홍준표 신임 한국당 대표의 말을 인용하며 "고작 하루용이었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정부조직법은 지난달 27일 4당 원내대표 합의사항이었다. 그나마도 7월4일 늑장 상정되더니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두 위기인 안보와 민생은 동전의 양면이다. 위기 극복에는 여야가 없다"며 "이제 정부를 만드는 데 좀 도와달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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