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27)가 KBO리그에 적응을 마쳤다. 남은 과제는 폭발력이다.
로하스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경기 동안 타율 0.455 11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kt는 한화에 1-4, 5-4, 5-8로 1승 2패에 그쳤지만, 로하스는 제 역할을 해내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로하스는 27, 28일 2경기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27일에는 1회초 무사 1,3루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고, 28일은 1회초 배영수를 상대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kt에 합류한 지 보름 만에 터진 홈런이다.
↑ 로하스가 27일~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t의 배려 때문인지 로하스는 성적이 나아졌다. 한화전서 활약한 덕분에 29일 현재 타율 0.250 7타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도 0.286, 출루율은 0.357이다.
그러나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을 마쳤다’고 할 수도 없다. 타율이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외국인 타자의 기록 치곤 저조하다. 더불어 로하스는 홈구장인 수원 위즈파크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로하스는 수원 위즈파크
로하스는 수원 위즈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청주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로하스가 약세를 보이던 수원구장에서 처음 만난 넥센을 상대로 활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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