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남대 석사논문에서 표절 의혹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송 후보자가 지난 1984년 7월 20일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내자동원을 위한 개인저축행태에 관한 연구'논문의 일부에서 송 후보자가 참고한 문헌 중 하나인 '화폐금융신론'의 내용 중 일부가 출처 표시 없이 인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교육부가 학술진흥법에 근거해 만든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따르면 송 후보자의 석사논문은 표절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 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당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럼없이 자행됐을지라도 분명히 원칙 위반에 해당하는 건 맞다"며 "
이런 의혹에 대해 송 후보자는 "당시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감이 있는데 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 의원 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