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는다면 정부의 직무유기이자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17년도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수실적이 좋아 증세나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다. 물론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한다"며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고
문 대통령은 "올해 예상 세수 증가분 8조 8000억원과 세계잉여금 1조 1000억원, 기금 여유자금 1조 3000억원을 활용해 총 11조 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중심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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