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대승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프랑스 정계는 마크롱 신당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됩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크롱 대통령 집권 이후 시행된 프랑스 1차 총선.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대승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신당과 민주운동 연합은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400석에서 445석을 휩쓸어 과반 이상을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득표율도 32.6%로 1위를 차지하며, 20.9%를 얻은 공화당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필리프 / 프랑스 총리
- "수백만 프랑스인이 대통령의 혁신과 통합 프로젝트에 다시 한 번 지지를 보낸 것입니다."
출구조사처럼 실제 총선 결과가 나온다면 1958년 이후 역대 총선 중 최대 승리가 됩니다.
기존 양대 정당이었던 공화당은 지난 의회 의석 수의 절반으로, 사회당은 무려 10분의 1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좌우로 양분됐던 프랑스 정계는 마크롱 신당 중심으로 대대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당의 완승으로 야당 일각에선 마크롱 정부와 여당이 독주하는 '일당 체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