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은 잘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8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28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해 어제(1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5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5.4%에 이르렀습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8.5%,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2.1%였습니다.
최근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른 내각 인선에 대한 종합평가에선 '잘 된 인선이다'는 평가가 80.1%로, '잘못된 인선이다'라는 의견을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부적합 의견'이 다소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53.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8.8%로 뒤를 따랐고, 정의당이 7.7%를 기록하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