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15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선발전원타자 안타·득점·타점 동시 기록이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1회말 첫 공격에서는 SK선발 김태훈에 막혀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0-1로 뒤진 2회말부터 3회말 단 두 이닝 공격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LG는 2회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7득점을 올렸다. 정성훈과 채은성, 손주인, 이형종이 안타를 기록했다. 3회에도 7득점했다. 강승호와 조윤준, 백창수와 박용택(2루타)이 안타를 추가하면서 선발타자전원안타를 기록(시즌 26호, 통산 793호)을 세웠다. 이때 1루 주자 백창수가 득점해 선발 전원 득점까지 올렸는데, LG가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시즌5호, 통산 76호)이다.
↑ 11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LG 양석환이 3타점 우중간 3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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