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1회를 가볍게 넘어갔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를 1루수 땅볼, 다음 타자 맷 카펜터를 2루수 땅볼, 그리고 야디에르 몰리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 류현진은 1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첫 타자 파울러와의 승부는 다소 아슬아슬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92마일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파울러가 밀어쳤고,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넘어지며 잡았다. 류현진이 1루 베이스로 달려가 커버했고, 파울러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 도전을 준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류현진의 발이 빠른 것을 확인하고 도전을 포기했다.
야디에르 몰리나는 류현진을 도왔다. 초구 90마일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갔지만, 뻗지 못하고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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