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길었던 6연패를 끝낸 LG. 이날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딱딱 들어맞는 타격이 펼쳐졌다.
LG가 지난 21일 잠실 롯데전 승리 이후 무려 열흘, 7경기 만에 연패를 끊었다. 31일 넥센을 상대로 초반 선취점을 따낸데 이어 적절한 타선집중력과 선발투수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LG의 1승 과정은 이전 어떤 경기보다 자연스러웠고 또 알맞았다. 1회부터 기분 좋은 득점을 성공했다.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 선취점을 올렸다. 이천웅은 박용택 타석서 이뤄진 런 앤 히트 작전 때 2루를 밟았고 양석환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는다. 단번에 2점을 따냈다. 다만 후속 채은성의 안타 때 양석환이 홈에서 아웃당해 추가득점은 얻지 못했다.
↑ LG 트윈스가 이날 오랜만에 합이 잘 맞는 타격을 선보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과정을 살펴보면 이날 LG의 득점공식은 잘 되는 공격 중 하나였다. 볼넷 출루와 이어진 적시타. 그리고 또 한 번의 선두타자 안타 후 번트 아닌 진루 안타까지. 게다가 그동안 쉽지 않았던 희생번트 작전 및 이어진 희생플라이 득점까지 이뤄지는 등 무난하고 순조로운 공격이 이뤄졌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5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기에 더 부담 없이 이뤄진 측면도 있다. 구원진도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공식과 함께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채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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