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의 시즌은 사실상 끝났으나 손흥민(25)은 전통의 강호를 맞아 스타팅으로 기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열린다. 프로토 기록식 20회차 및 승부식 39회차 그리고 축구 토토 승무패 18회차 대상 경기이기도 하다.
EPL은 첼시의 통산 6번째 우승과 54년 만의 토트넘 준우승이 이미 결정됐다. (EPL 개칭 전 1부리그 포함)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20골 달성이라는 중요한 목표가 남아있다.
↑ 손흥민이 2016-17 EPL 4월의 선수 시상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월간 MVP 2회 수상자다. 사진=EPL SNS 공식계정 |
영국 지역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토트넘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맨유전 베스트 11에 포함된다고 예상했다. 레프트 윙은 2016-17시즌 19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한 주력 위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컵 대회 포함 44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62.1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9에 달한다. 이렇나 경향은 EPL로 한정하면 58.9분 및 0.94로 더 뚜렷해진다.
EPL 최다 제패에 빛나는 맨유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4년 연속 무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든 것도 2015년뿐이다.
스포츠방송 ESPN이 13일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맨유의 TOP4 확률은 4%에 불과하다. 토트넘한테 지면 약간의 가능성도 사라질 공산이 크다.
그래도 맨유의 이번 시즌이 부정적이진 않다. 커뮤니티 실드(잉글랜드 슈퍼컵)와 리그컵 우승에 이어 UE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직행 자격을 얻는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시즌 11골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20·잉글랜드)와 이적료 세계 1위 폴 포그바(24·프랑스)가 토트넘 원정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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