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00선을 넘어섰습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역대 최고점을 찍은 코스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로운 대통령을 맞은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2,323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상승세에 피로감을 느낀 코스피는 2,270선까지 밀려난 뒤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이미 역대 최고점을 찍은 코스피는 여전히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경우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3대에서 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성적표를 보면 1년 차 평균 수익률이 23%, 2년 차는 26%까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현식 / 메리츠금융 영업팀장
- "상대적으로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저평가된 부분이 있는데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키 맞추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보고요. "
재벌개혁이나 법인세 인상 등이 단기적으로 부담을 주겠지만, 코스피 상승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