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사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인트루이스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세이브 추가는 지난 7일 애틀란타전 이후 4일 만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뒷심이 오승환을 호출했다. 7회까지 1-5로 뒤지면서 오승환에게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8회 안타 4개와 볼넷 2개, 희생타 1개를 묶어 4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시에라의 내야안타 이후 실책으로 맞이한 1사 2루서 파울러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6-5 승리를 지키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리들과 텔리스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고든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3.45에서 3.24로 낮췄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18승 14패)는 5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