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성희롱' 범인 검거…"성희롱 범인은 30대 이모씨, 곧 공식 발표 있을 것"

'유담 성희롱' 범인 검거…"성희롱 범인은 30대 이모씨, 곧 공식 발표 있을 것"

↑ 유담 성희롱/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의 성희롱 사건이 화제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신속한 제보로 오늘(5일) 범인이 검거됐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담 씨 성희롱 범이 오전에 검거됐다고 전했습니다.

하 의원은 "네티즌들의 신속한 제보 덕분"이라며 범인의 신상에 대해 현재 나이 30살의 이 모 씨이며 이 외에 신상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네티즌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다짐했습니다.

현재 경찰 측에서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바른정당 관계자에 따르면 "곧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매체는 성희롱 범이 다른 커뮤니티에 위안부 소녀상에도 같은 자세로 혀를 내미는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해당 게시글에 "같은 국민의 아녀자 입술은 같은 국민 남성의 것"이라는 글을 작성해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측은 이날 유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전날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촬영을 하던 중 성희롱을 당했다면서 관련자에 대한 경찰 고발을 언급했습니다.

유 후보측에 따르면 유담 씨는 전날 서울 홍대 부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증샷을 찍었는데, 이중 한 남성이 유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은 뒤 해당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하면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재 예정됐던 유담 씨의 모든 유세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