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볼을 컨트롤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투수들의 공 던지는 동작을 구간별로 보면 6단계(와인드업, 스트라이드, 팔 코킹, 팔 가속, 팔 감속, 팔로우드로) 정도로 구분을 한다. 필자는 5단계의 트레이닝을 통해 밸런스와 스피드, 파워를 향상 시켜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트레이닝을 제공하려고 한다. 프로선수 및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 선수도 이 동작을 따라하게 되면 분명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제는 스트라이드 동작과 유사한 사이드 런지운동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트레이닝이다.
스텝업(와인드업)동작에서 올바른 동작이 만들어지고 난 뒤, 그 다음에는 체중을 이동하는 동작으로 전환해야 한다. 포수 방향으로 체중을 이동할 때 우완 투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밸런스를 유지해서 머리, 좌측어깨, 엉덩이와 우측 무릎이 포수 방향으로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스트라이드 동작에서 투수들의 균형이 깨지는 것은 우측 무릎이 전방(엄지 발가락쪽)으로 이동되면서 균형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 사이드 런지 체중 전방 이동의 나쁜 예. |
↑ NC 맨쉽의 좌측발 뒤꿈치 착지 모습(왼쪽)과 사이드 런지 측면 이동의 좋은 예(오른쪽). |
운동을 잘 하는 선수들의 특징을 보면 체중이동이 매우 좋다. 또한 리듬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어떠한 박자나 어떠한 자세에서도 자신의 몸을 움직이면서 적절하게 체중을 이동하여 항상 몸을 잘 사용하는 위치를 잡는다. 퍼포먼스 코치들이 선수를 지도할 때 느린 속도로 운동을 지도하다가 동작이 잘 나오게 되면 속도를 빠르게 한다. 처음 운동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느린 속도로 적응하고, 동작이 잘 나오게 되면 빠른 속도로 움직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동작이 잘되지 않는다면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선수들이 운동을 할 때 체중이 적절히 이동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면 부드러워지면서 힘을 쓸 수 있는 동작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것이다. (김병곤 스포사피트니스 대표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