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다보니 '뛰는 물가 위에 나는 등록금'이라는 말처럼 연간 천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학교가 부지기수입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주요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인상률은 적게는 4%, 많게는 9%에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우선 연세대가 올해 등록금을 8.9% 인상했습니다.
이어 고려대 5.9%, 이화여대 7.75%, 서강대 6.65%, 성균관대 6.5% 등 명문 사학들이 인상을 주도했습니다.
(전화녹취)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학부모들은 그래도 혹시나 하고 새로운 정부하고 대학자율화로 인해 등록금 인하를 기대했는데 막상 6%에서 10% 오르니까 어떻게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나 걱정이 앞서네요"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단과대 별로 연간 등록금이 천만원을 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의대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은 고려대 621만원, 성균관대 551만원, 한양대 522만원 등 대부분 500만원을 넘습니다.
공대 계열도 고려대 484만원, 연세대 470만원, 성균관대 450만원 등 작년에 비해 수 십만원이 올랐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당장 학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 김명선 / 동국대 신입생
-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라지만 너무 많이 오르니까 부담이 크죠.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구요"
인터뷰 : 김진일 기자
-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들이 그만큼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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