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등 10개 건설 관련 단체와 1만106개 소속 업체는 남해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 모래 채취의 조속 재개 등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와 국회, 지자체에 동시 제출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허가된 물량(650만㎥/년) 채취 조속 재개 ▲허가량 지난해 수준으로 확대(1200만㎥/년) ▲바닷모래를 민수용으로 지속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단체는 남해 EEZ 바닷모래 채취가 어업계의 반대로 지난 1월 16일부터 중단돼 오다 지난 2월 28일 국토교통부가 작년 채취량(1167만㎥)의 약 44% 줄어든 650만㎥/년을 채취하는 조건으로 재취를 허가했지만, 아직까지 채취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가 해저면으로부터 10m이상 채취 금지 등 까다로운 협의조건을 내세워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동남권 모래 수급 부족으로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고 건설공사가 멈춰서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동남권 바닷모래 파동이 호남권, 충청권 등으로 환산되는 조짐가지 보이고 있다"면서 "실제 모래와 레미콘 가격이 폭등해 건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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