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제도와 북미자유무역협정 등 다양한 사안을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의료보험 관련 공약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힐러리는 오바마의 공약이 1천5백만 무보험자를 방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경선 후보
-"제 의료보험 계획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도 동의한다. 하지만 오바마 후보의 공약은 그렇지 않다."
오바마 후보도 힐러리 의원의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민주당 경선 후보
-"힐러리 의원의 계획은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강제로 의료보험에 들도록 하는 것이다."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를 두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멕시코와의 재협상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경선 후보
-"만약 캐나다와 멕시코가 핵심 사항들에 대해 재협상 하지 않으면 NAFTA에서 (미국이)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오바마 의원은 힐러리 후보가 과거 NAFTA에 찬성했던 전력을 거론하면서 힐러리 후보가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90분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이라크전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오바마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선두주자의 여유있는 표정으로 힐러리의 공격을 잘 버텨냈다고 토론을 주최한 MSNBC 방송은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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