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425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 금리 상승 효과와 신용거래 잔고가 늘어나면서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실적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의 거래 부진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부진했지만, 완충작용을 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이어 "키움증권의 ROE는 상장 금융사 중 가장 높다"며 "추가적인 수익 개선은 '금리 상승'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보유 채권이 적어 금리가 상승할 경우, 평가손실보다 예탁금 이자 수익 규모가 부각된다. 금
정 연구원은 "증권업계는 자본력에 따라, 그리고 특화된 영역에 따라 나뉘고 있다"며 "대형증권사와 키움증권사 등 특화증권사를 조합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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