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타자기' 유아인이 구설수에 휘말리고 교통사로고 벼랑 끝에 몰리는 등 대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에서는 한세주(유아인 분)가 사제총기 살인사건 용의자인 스토커와 엮이면서 슬럼프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세주가 스토커의 침입을 받은 것에 대해 한 기자가 스토커가 세주를 공격한 이유를 폭로한 것. 기자는 스토커의 여동생으로부터 스토커가 한세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감했다고 제보를 받는다.
이에 기자는 스토커가 한세준을 찾은 이유는 한세주가 스토커가 보낸 편지글을 이용해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앞서 한세주는 스토커가 침입해 총구를 겨누며 협박해 위기에 놓였다가 전설이 극적으로 구해줘 살아남은 바 있다.
기자의 폭로 이후 한세주는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갈지석(조우진 분)은 대체 제보자가 누구냐며 분노했고, 세주는 전설(임수정 분)을 떠올리며 그녀를 의심해 다그쳤다.
경찰서에 수감된 스토커를 찾아간 한세주. 스토커는 한세주의 소설 속 내용이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며 소설 내용에 따라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세주의 아픈 과거를 말하며 “너와 나는 닮았다. 날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경악한 한세주는 “넌 그저 관심 받고 싶어 안달 나 살인을 했을 뿐이야. 비루한 인생을 살인으로 한풀이 했겠지”라며 “난 너 따위와는 달라. 내가 널 이해할 거란 망상을 버려”라고 했다.
스토커는 “날 이해하고 교감하는 척 해놓고 이제 와서 나를 부정해”라며 “너 때문에 내 인생 끝났다”고 소리 질렀다 이어 “너도 한번 당해봐. 너도 한번 네 글 때문에 죽어봐”라고 협박했다.
스토커는 협박을 실제로 이행했다. 스토커가 한세주를 원망하는 글을 남기며 자살한 것. 이에 기자들이 한세주의 집 앞으로 몰려오는 등 언론의 시선은 한세주에게 쏠렸고, 그를 향한 의심은 증폭됐다. 결국 한세주는 무기력한 상태로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슬럼프로 한 달 간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고, 새 원고도 쓰지 못하는 한세주. 그에게 갈지석은 한세준을 대필할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을 영입하자고 제안했다. ‘유령작가’ 얘기에 스트레스를 받던 한세주는 잠시 잠든 새 전생에 대한 꿈을 꾼다.
이어 잠에서 깨어 혼란스러운 상태로 담배를 피려던 중 어디서 등장했는지 모를 ‘카르페디엠’이라는 성냥갑을 보면서 또 전생 장면이 스쳐지나가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어 “내가 미쳤냐”며 집을 나와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여기서 극적으로 전설이 등장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지난 7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작가로 성공한 한세주와 그를 향한 팬심으로 ‘덕질’하는 전설의 만남이 그려지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