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가 태블릿 PC와 컴퓨터를 잇는 연결 잭을 범행에 사용했다고 실토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고교 자퇴생 A(17)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31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조사 때부터 범행동기를 제외한 범행 과정에 대해 변호사 입회하에 일부 진술을 했다. 그는 "집에 있던 태블릿 PC 연결 잭을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A양은 그러나 범행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끝 종류에 의한 목 졸림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앞서 경찰도 B양의 목에서 끈에 의한 삭흔(목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