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고 있는 기내 성폭력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강력 대처에 나섭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미국 애틀랜타발 인천행 KE036편에 탑승한 외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여성 객실 승무원에게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잇달아 한 것과 관련해 인천공항 도착 즉시 공항경찰대에 인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기내 성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오늘(16일) 해당 승객의 연결편인 인천발 방콕행 항공편
아울러 추후 미국에서 해당 승객에 대한 형사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대한항공 항공편 탑승도 거부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단호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